걷는 즐거움이 있는 모토분
저녁노을이 질 때면 모토분은 골목길까지 황금색으로 물들입니다.
이런 곳은 걷고 싶은 골목길이 아닌가요?
처음 걷는 낮선 땅의 발걸음일지라도 이런 길은 타박타박 걷고 싶습니다.
언덕길이라 힘들어 보인다고요?
모토분 위에서 바라보는 해 질 무렵의 모습은 말로 형용키 어려운 묘한 느낌이 드는 곳입니다.
이 자리에 서 본 사람만이 그 느낌을 알 수 있지 않을까요?
여행을 떠나 처음으로 마음 편한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모토분은 성벽을 따라 걸을 수 있더라고요.
그런데 성벽 길은 최근에 와서 입장료를 받네요.
잠시 골목길 모습을 함께 보시죠?
성벽 밖의 모습도 보기 좋습니다.
멀리 한줄기 길이 보입니다.
바로 우리가 파진으로부터 왔던 길이며 내일 떠날 길이죠.
2018년 4월 28일 토요일의 이야기입니다.
지난밤에는 고성이 올려다 보이는 숙소에서 잠을 잤네요.
숙소 창문을 통해 바라본 모토분의 밤입니다만, 카메라 솜씨가 모자라 제대로 당시의 모습을 담지 못했습니다.
모토분에서의 걷는 즐거움은 어디 고성 안에만 있습니까?
이른 아침...
동틀 무렵의 마을 산책도 좋습니다.
모토분 주변은 포도밭이 무척 많습니다.
우리가 머문 숙소 또한 포도 농장을 하며 포도주 생산 공장을 운영하더라고요.
아직 포도 철이 아닌 4월이기에 포도 맛을 볼 수는 없지만...
동틀 무렵에 고성 밖에서 멀리서 바라보는 모토분 또한 훌륭한 풍경이 있는 곳이죠.
낮은 지역에 드리운 안개조차 아름답게만 느껴집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모토분의 얼굴이 아닐까요?
이곳에서 숙박하신다면 꼭 이곳 전망대까지 걸어가 멀리서 바라보세요.
절대로 실망하지 않을 모습을 보실 겁니다.
아마도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그런 풍경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여행이라는 게 사람마다 느끼는 것이 달라 우리의 생각만으로는 이야기하기는 좀 그렇지만요.
사진 몇 장 더 보며 아침 산책을 마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이른 아침에 일어나 걸었던 산책은 무척 아름다웠습니다.
도회지에 사는 사람은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풍경이었지요.
이런 풍경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