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상트페테르부르크

체스 언덕의 분수부터 표트르 대제의 동상까지

佳人 2018. 12. 20. 09:00

아주 특이한 분수가 보입니다.

처음에는 분수라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자세히 보니 이것도 분수였네요.

이 분수는 체스 언덕의 분수(Chess Mount fountain/Каскад Шахматная гора)라고 합니다.

 

아마도 체스판 모양의 문양으로 만들었기에 그리 부르나 봅니다.

원래 이 분수를 만든 목적은 러시아군에게 파괴된 스웨덴군의 요새 탑을 상징하려고 만들었다고 합니다.

흰색과 검은색의 대리석으로 만들어 멀리서도 눈에 확 뜨입니다.

분수라고 부르기도 그렇고 아니라고 하기에도 그렇습니다.

 

제일 위로 보이는 게 용을 만들었다는데 우리 눈에는 이상한 새 모양의 동물로 입을 통해

물이 흘러나오도록 만들었네요.

그래서 용의 분수라고도 부른다네요.

양쪽으로 계단을 만들어 놓고 그 옆으로는 신화에 등장하는 10개의 조각상을 만들어 멋을 부렸습니다.

 

그 뒤를 돌아보면 로마의 분수(Roman fountains/Римские фонтаны)가 보입니다.

로마의 분수라고 이름을 지은 것은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 앞에 있는 분수를 모티브로

만들었기에 그리 부른다고 합니다.

베드로 성당을 바라보고 오른쪽의 분수는 1613년 마데르노가 만들었다고 하고

왼쪽은 1675년 베르니니가 만들었다고 하지요?

 

두 개가 똑같이 생긴 쌍둥이 분수로 만들었습니다.

분수의 높이가 10m까지 치솟기에 제법 큰 분수에 속합니다.

분수의 규모는 크나 예술적이지는 않네요.

 

이번에 보는 분수는 이름도 재미있는 우산 분수(Fountain-cracker Umbrella)입니다.

우산보다는 버섯 분수라고 이름을 고치면 어떨까요?

이 주변의 분수에 크래커라는 이름을 붙였는데 이곳은 여러 사람이 우산 안으로 들어가면 무게 때문에

물줄기가 더 강하게 뿜어지기에 그리 붙였나 봅니다.

 

어느 어머니가 딸아이를 이곳에 데려와 우비를 입히고 우산 분수 속으로 들어가라고 하네요.

아이는 한사코 들어가지 않겠다고 하니 강제로 밀어 넣습니다.

이 분수 안에 들어갔다 나오면 행운이라도 따르나요?

 

이번에 보시는 분수는 크리스마스트리 분수(Fountains-cracker Christmas trees)입니다.

크리스마스트리처럼 만든 재질에 속으로 물이 통과해 분수가 나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물줄기가 영 시원치 않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길은 트릭 워터 로드(Trick fountain water road/Фонтан-шутиха «Водяная дорога»)라고

부르는 재미있는 길입니다.

체스 분수에서 로마의 분수를 지나 바다 방향으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곳입니다.

그냥 보기에는 아주 평범한 공원길입니다.

 

이 길 양쪽에 300여 개의 분수 노즐을 만들어 놓아 정해진 시간만 물을 뿜어 올려 분수로 된 길을 연출합니다.

13, 14, 15시에만 약 30초간 작동하는데 이 아이디어는 표트르 대제의 생각이었다 합니다.

비록 짧은 시간이고 정해진 시간만 작동하지만, 그때는 기발한 착상이 아닌가요?

 

이번에 볼 분수는 두복 분수(Fountain-cracker Dubok/Фонтан-шутиха «Дубок»)입니다.

이 분수 또한 사람이 지나가면 장난꾸러기처럼 나뭇가지에서 물을 뿌려대는 곳입니다.

큰 나무에서도 분수를 뿜어대지만, 그 주변으로 다섯 개의 튤립이 있는데 궁금해서

사람이 가까이 다가서면 튤립에서 물을 뿜어 놀라게 하네요.

 

사람의 움직임에 따라 분수가 작동되는 분수에는 크래커(cracker)라는 이름을 붙였나 보네요.

이곳 부근에서만 크래커 분수가 네 개나 되더라고요.

 

여름 궁전 아랫 정원 동쪽을 걷다가 보니 교차로에 동상 하나가 보입니다.

이곳 여름 궁전에 있는 동상이란 신화 속의 인물이 대부분이지만 이곳은 신이 아니라 인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동상 주변에 많은 사람이 모여있네요.

 

누구인가 궁금했지만, 문패도 보이지 않고..

아마도 이곳 여름 궁전에 착안하고 실행에 옮긴 표트르 대제의 모습이 아닐까요?

 

그런데 많은 젊은이가 동상 뒤에서 동전을 청동상을 향해 던집니다.

그것도 뒤에서만...

 

어디다 던지나 궁금해 한참을 서서 바라보았습니다.

바로 동상의 외투 자락이 끝나는 곳에 보이는 왼쪽 장화입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장화가 벌어진 틈이 보이시죠?

그 장화 속으로 동전이 들어가면 행운이 온다고 믿기 때문은 아닌가요?

Great Cascade의 건설은 1716 년 5 월에 시작되었으며 건축가 인 Jean Baptiste Leblon과 Nicola Michetti, Mikhail Zemtsov 및 유압 공학 엔지니어 인 Peter Sualema와 Vasily Tuvolkov가 건설에 참여했습니다.

��������: https://translate.googleusercontent.com/translate_c?depth=1&hl=ko&prev=search&rurl=translate.google.co.kr&sl=ru&sp=nmt4&u=https://www.spb-guide.ru/page_18175.htm&usg=ALkJrhga87KoIPgMoYXMfcYs7Pwtr19SOA

Great Cascade의 건설은 1716 년 5 월에 시작되었으며 건축가 인 Jean Baptiste Leblon과 Nicola Michetti, Mikhail Zemtsov 및 유압 공학 엔지니어 인 Peter Sualema와 Vasily Tuvolkov가 건설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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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at Cascade의 건설은 1716 년 5 월에 시작되었으며 건축가 인 Jean Baptiste Leblon과 Nicola Michetti, Mikhail Zemtsov 및 유압 공학 엔지니어 인 Peter Sualema와 Vasily Tuvolkov가 건설에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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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전체 넓이는 100ha가 넘는다고 하고 부지 안에 크고 작은 건물이 모두 30여 개나 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아름다운 조경을 자랑하는 두 개의 분수는 조형미가 뛰어난 것으로

이는 표트르 대제가 직접 설계하고 여름 궁전의 백미인 분수는 위치까지 정했다고 하네요.

그럼 설계자는 그냥 월급만 받았을까요?

실제로는 표트르 대제의 생각을 이탈리아 건축가 라스트렐리가 구체화하고 집대성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