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궁전 대폭포(Grand Cascade/Большой каскад)
위의 사진에 보이는 폭포 군은 대폭포(Grand Cascade/Большой каскад)라고 부르는 곳입니다.
좌우 대칭으로 제대로 만들었습니다.
대폭포라는 곳의 많은 분수에서 뿜어 나오는 물은 앞에 보이는 수로를 통해 바로 핀란드만으로 흘러 들어가네요.
제일 위의 사진은 그랜드 캐스케이드 아래에서 올려다본 모습이고
바로 위의 사진은 여름 궁전 건물 앞에서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입니다.
대단히 화려한 분수 군이 아닌가요?
아마도 이 모습이 표트르 대제의 여름 궁전의 백미가 아닌가 생각되네요.
처음 지을 때는 이처럼 화려한 모습은 아니었다 합니다.
나치 독일이 이 지역을 점령했을 때 이곳의 작품은 대부분 독일로 가져가거나 파괴하였기에
나중에 복원 과장에서 지금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고 하네요.
그때는 조각상이 황금색이 아니라 그냥 나무 받침 위에 돌이나 청동상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그랜드 캐스케이드라고 불리는 이곳은 여름 궁전에서 가장 핫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늘 분수 주변에는 많은 사람이 모여 분수 구경을 하더라고요.
이런 웅장하고 조화로운 모습은 세상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광경이 아닌가요?
세상에서 가장 큰 분수라 합니다.
이곳은 궁전에서 내부의 계단을 통하여 분수 아래로 내려와 배를 타고 수로를 통하여
바다로 나갈 수 있다네요.
분수 가동은 1723년 8월에 처음으로 시작했다네요.
이곳에만 모두 140여 개의 분수가 뿜어져 올라옵니다.
양쪽으로 두 개의 계단이 있고 각각 7개의 층계로 이루어졌습니다.
위로는 8개의 대리석으로 만든 꽃병이 보이고요.
그 계단에 많은 조각 작품이 올려져 있습니다.
위의 조각상은 날개 달린 모자를 썼으니 헤르메스겠지요?
전령의 신이라고 하던가요?
날개 달린 신발도 원래 신었는데 신발은 어디다 벗어버린 모양입니다.
헤라클레스의 조각상으로 보이네요.
나뭇잎으로 가릴 것이면 처음부터 옷을 입히든지...
잔을 들어 포도주라도 마시나요?
술의 신이라는 바쿠스도 보이고 해신이라고 하는 넵튠도 보입니다.
숲의 정령인 사티로스도 보입니다.
페르세우스 아래 보이는 여신 세레스는 러시아 국가의 번영을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답니다.
목동의 신 파우노는 러시아 숲과 들판을 지키는 역할을 맡겼다네요.
이렇게 표트르 대제는 이곳에 러시아 번영을 위해 신을 모두 집합시켜 놓았습니다.
신은 그리스에서 로마를 거쳐 상트페테르부르크까지 흘러오며 여기서 하루 종일 목욕만 하고 있네요.
글쓴이 : 佳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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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캐스케이드에 대한 유튜브의 동영상이 있어 여기에 연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