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 발트3국, 러시아 2017/폴란드

지옥의 모습 아우슈비츠

佳人 2018. 2. 7. 09:00

 

지옥이 어떤 모습인가 궁금하신가요?

지옥의 모습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미리 보고 싶으신가요?

그렇다면 아우슈비츠라는 오시비엥침을 찾아보세요.

 

 

유네스코도 1979년에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가 세상에서 인간이 저지른 가장 잔인한 모습을 후세에 알리려고 그랬을

것이지만, 일본은 패전하며 그들이 저지른 더럽고 못된 현장을 대부분 폭파해버려

남은 곳이 별로 없지요.

그러니 일본인 자신도 그게 잘못된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말이지요?

 

당시 이곳에는 유대인을 강제적으로 끌고 와 수용시킬 건물이 300여 동이었다 합니다.

보통 한 동에 600여 명 정도 수용했다고 하나 최대로 많이 수용했을 때는 천 명이 넘는

 사람이 수용되었다고 하니 많을 때는 이곳에 36만 명을 동시에 수용했다고 합니다.

 

 

이곳에 끌려와 도착하면 70~80%는 공동 샤워실이라고 부르는 가스실로 바로 보내

그대로 학살했고 나머지는 막사로 끌려와 중노동에 동원되거나 고문을 받았고

일부는 생체실험으로 희생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여기 가스실에서 1차로 처리하고 난 시신을 불에 태우는 모습이 보입니다.

누군가 목숨을 걸고 건물 안에 숨어서 찍은 사진으로 보입니다.

존더코만도(Sonderkommando)는 나치 비르케나우 수용소 화장장에서 일했던 사람을

일컫는 명칭으로 그런 사람들이 찍었던 사진 몇 장을 더 봅니다.

 

 

소각로에 시신을 화장하는 모습입니다.

당시의 소각로가 이곳 비르케나우 수용소에는 그대로 남아있지요.

 

처음에는 화장시설을 이용해 제대로 시신을 소각했으나 나중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가스실에서 죽은 바람에 소각장 시설 처리 능력이 부족해 수용소 밖에서 대량으로

시신을 소각하는 장면입니다.

이미 가스실로 들어가기 전에 목욕한다는 이름 아래 모두 벗은 상태로 죽은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장면은 가스실로 유대인 여성을 밀어 넣는 모습입니다.

이들은 목욕을 시킨다고 이유로 밖에서 옷을 모두 벗게 한 다음

가스실 안으로 들여보냈다고 하지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것은 무엇일까요?
화장 후 뼈를 모아 분쇄하는 기계라 합니다.

이런 사진들을 그 안에서 일하던 존더코만도라는 사람들에 의해 비밀리에 찍혀

당시의 악행이 세상에 사실로 밝혀지게 되었지요.

 

 

만약, 일본인이 이곳에 왔다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아 자신들의 조상이 했던 죄악을 모를까요?

아니면 알지만, 모른 체 할까요?

 

안으로 들어가면 이런 건물이 가지런히 줄을 지어 있습니다.

여기 제1 수용소에는 강제 수용한 사람을 가두기 위해 모두 28개 동이 있었고

한 동에 보통 600명에서 천여 명을 수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대강 수용했던 인원이 나오잖아요.

 

 

그 모습을 더 자세히 살펴봅니다.

정문을 통해 들어가면 모든 건물을 다 돌아보는 게 아니고 주로 4동부터 몇 곳만 들어가게

되는데 모두 본다고 특별히 다른 게 없다는 말이겠지요.

그 건물 안에는 전시물과 당시의 사진이 진열되어 끔찍했던 그때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수용소에 갇혀 지내는 사람에게 어떤 음식을 주었을까요?

겨우 채소 삶은 물이 전부였다네요.

위의 사진에 보이는 뿌연 국물 말입니다.

 

 

당시의 배급 상황을 그림으로 그렸네요.

건더기라도 있는 날은 행복했을 겁니다.

같은 수용소에 있는 수용자일지라도 저렇게 폼을 잡고 같은 동료를 관리했던 사람도

있나보고 재미있는 일은 완장만 채우면 이상한 사람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천박한 사람일수록 더 날뛰는 모습을 보니 그 사람의 성품을 그대로 보게 되어 안타깝더군요.

 

 

이런 음식만 먹으면 어떻게 될까요?

그러니 기아와 굶주림에...

 

 

이게 어디 사람의 모습입니까?

아프리카의 모습이 아니고 문명국이라는 유럽인의 모습입니다.

위의 사진은 요제프 멩겔레(Josep mengele)에 의해 인체실험으로 이용되기 위해

수용소에 갇혀 지내는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과거의 잘못을 회개하는 민족이 있습니다.

총리가 무릎마저 꿇고 머리를 숙인 체 아직도 사죄하는 민족이 있습니다.

그러나 머리를 바짝 들고 뻔뻔하게 반성은커녕 손바닥으로 햇볕을 가리며

역사 왜곡에만 열을 올리는 민족도 있습니다.

세상은 같은 짓을 했지만, 이렇게 반성하는 민족과 그 잘못을 자꾸 가리려는 민족이 있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크라쿠프에서 가시려면 버스 터미널에서 30분 간격으로 이곳을 운행하는 버스를 타시면

되고 요금은 28 즐로티 정도고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크라쿠프에서 서쪽으로 약 50km 정도 떨어져 있네요.

기차는 자주 운행하지 않고 기차역이 이곳 수용소에서 제법 머니까 버스가 유리하겠네요.

아니면 구시가지 어디서나 쉽게 보이는 여행안내소에서 파는 투어를 이용해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