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여행기 2015/팔레르모

몬레알레 대성당(Cattedrale di Monreale)의 놀라운 광경

佳人 2017. 4. 27. 09:00

 

자 여러분! 오늘 놀랄 준비되셨나요?

먼저 몬레알레 성당을 들어서자마자 주제단 쪽을 바라봅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이 첫눈에 들어옵니다.

종교를 떠나 정말 놀라운 모습 아닙니까?

어쩌면 이렇게 화려하게 성전을 꾸몄답니까?

 

애프스에 그린 Christ Pantocrator는 기독교 예술의 가장 중요한 주제로

우주의 전지전능한 지배자로 그린 예수상이 보이고 그 주변으로 

"나는 세상의 빛이요, 나를 따르는 사람은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으니

생명을 얻을 것이요"라고 라틴어로 적었다네요.

 

 

여기는 황금 모자이크의 성당입니다.

참 아름답고 화려한 황금색 모자이크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이 어떠세요?

도대체 황금으로 무엇을 만들었답니까?

 

 

우선 성당의 내부를 아름답게 장식한 모자이크는 기독교 신자라면

금세 이해할 수 있지만, 우리 같은 사람은 도대체 무슨 의미인지 알기 어렵습니다.

위의 도면은 몬레알레 성당 내부에 만든 모자이크에 붙인 번호입니다.

제일 위에 보이는 애프스(Apse)의 1번과 U, V, W는 이미 첫 번째와

두 번째 사진으로 보여드렸습니다.

 

 

종교문제를 떠나서라도 이런 모습을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옵니다.

세상에는 구경해야 할 곳이 정말 많습니다 

여기 또한 그런 곳 중의 한 곳이 아닐까요?

 

 

이곳은 기독교니 예술이니 하는 말을 떠나 이탈리아 여행에서 꼭 들러서

보고 가야 하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름다운 곳입니다.

바라보는 그 자체만으로도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는 곳이지요.

 

 

이제부터 하나씩 차례로 돌아보려고 합니다.

기독교에 대하여 아는 게 전혀 없는 사람이기에 내용이 많이 틀리지 싶습니다.

혹시 틀린 점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위의 사진은 주제단 쪽의 애프스 방향입니다.

성당에서는 가장 중요시하는 곳이겠죠.

그래서 성당을 지을 때 내부 장식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이 바로 이곳이지 싶습니다.

 

몬레알레 대성당 주제단 뒤 애프스에 만든 것으로 제일 위에는 예수의 모습이고

그 아래로는 천사와 사도들의 호위를 받는 아기 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 마리아의 모습입니다.

 

 

 

교차랑이 끝나는 곳에는 옥좌에 앉은 두 사도가 있는데 왼쪽에는 성 바오로이고

오른쪽에는 성 베드로의 모습이 보입니다.

위의 모자이크는 중앙 애프스 양쪽에 만든 것입니다.

위의 도면에서 볼 때 X, Y에 있습니다.

 

 

애프스 부분만 따로 놓고 봅니다.

위의 도면에서 26번은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 하는 곳입니다.

그곳에는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모자이크가 있는 곳입니다.

 

 

몬레알레 성당은 무료로 공개합니다.

그런데 왼편에 있는 성 바오로의 모습이 보이는 곳으로 들어가려면

돈을 따로 내야 합니다.

바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분이 입구에 책상을 놓고 앉아계십니다.

왜 그럴까요?

여기서 바라보면 조금 보이는데 말입니다.

오늘부터 성당을 장식한 모자이크를 일부만 블로그에 올려보려고 합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그 안에는 예수의 부활과 죽음에 관한 모자이크가 있다네요.

오른쪽에는 예수의 삶과 예수가 했던 기적을 모자이크에 새겨놓았고요.

성 베드로가 있는 방은 무료로 보여주는데 성 바오로의 방은 왜 돈을 받습니까?

베드로보다 바오로의 가치가 더 높기 때문일까요?

베드로가 1대 교황이라 더 지위가 높은가요?

그냥 이쪽 끝에 서서 보면 눈으로는 어느 정도 볼 수는 있지만,

멀고 어두워 사진을 찍으면 나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