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의 그림 그리스도의 변용
위의 그림은 대단히 유명한 그림입니다.
요절한 화가 라파엘로의 작품으로 그리스도의 변용이라는 작품입니다.
그러나 우리 같은 막눈에는 왜 유명한지 알지 못하기에 평범한 작품으로 보입니다.
그림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제일 위는 타보르 산에서 거룩한
변모를 한 예수와 구약성서에 나오는 위대한 예언자인 모세 그리고 엘리야의 모습을
볼 수 있고 그 아래는 제자들의 놀람과 경탄을 그렸습니다.
마치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한 느낌이 드는 그림이라네요.
여러분은 이 그림을 보시고 목소리를 들으셨습니까?
위의 사진에 보시듯 아래는 세상 사람들의 갈등과 혼돈을 그렸다 합니다.
많은 사람이 있지만, 오직 어린아이만 하늘을 향해 눈길을 주지
나머지 사람들은 세상일에 골몰해 있네요.
우리가 사는 세상은 이렇게 세상일에 골몰해 살아가고 있지 않겠어요?
라파엘로는 이 그림을 완성하지 못하고 죽었으나 그의 제자 로마노가 완성했다 하네요.
그런데 왜 라파엘로의 그림이라고만 하는 겁니까?
교황 피우스 7세의 석관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여신은 지혜의 여신이라 합니다.
그녀의 발아래 올빼미가 있는데 올빼미는 유혹을 상징함으로 유혹을 경계하라는
의미라 하며 왼쪽은 사자의 가죽으로 만든 옷을 입고 있으며 몽둥이를 밟고 있습니다.
이는 불굴의 정신으로 강한 윤리성을 강조함이라 하네요.
프랑소와 두케스노브 의 작품으로 산 안드레아 석상입니다.
예수의 부름을 받은 열두 제자 중 첫 번째 형제라 하네요.
그는 그리스로 가 예수의 말씀을 전하다 십자가에 매달렸다는데 당시 그리스에서는
X자형의 십자가에 매달았다 하고 그래서 산 안드레아를 나타낼 때는 늘 X자로 만든
십자가를 배경으로 만든다고 하네요.
스튜어트 기념비입니다.
저 수녀가 비키지 않고 계속 서 있길래 시간은 없고 해 그냥 찍었습니다.
1829년 안토니오 카노바의 작품으로 영국 왕 제임스 3세인 제임스 프란시스 에드워드
스튜어트와 그의 아들인 찰스 에드워드 스튜어트를 위한 기념물이라네요.
위의 그림은 무염시태 성모 마리아 제대(Altar of Mary's Immaculate Conception)에
걸린 그림으로 성모 마리아가 하나님의 특별한 은총을 입어 원죄에 물들지 않고
잉태됨을 뜻한다는 옛 신자들이 쓰던 말로 현재는 원죄 없는 잉태 또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로 바꾸어 쓴다고 하네요.
이 또한 성화의 주제로 많이 사용되는 내용이라 합니다.
교황 레오 11세의 무덤입니다.
조각상 위를 보면 메디치 가문의 문장이 보입니다.
아무리 교황이라도 가문을 빛내고 싶었나 봅니다.
아니면 메디치 가문이 교황을 내세워 자신의 가문을 알리려고 했겠지요.
석관에 새긴 조각은 프랑스 왕인 앙리 4세가 프로테스탄트를 포기하라는
처남 교황 레오 11세의 명령에 굴복하고 프랑스와 스페인 간 평화 조약 협정서에
서명을 하는 장면을 교황 레오 11세의 치적이라고 새겨두었습니다.
교황 입장에서는 이런 것도 하나의 중요한 업적일까요?
교황 이노센트11세의 석관입니다.
석관 좌우 양쪽으로 앉은 조각상은 왼쪽은 믿음을 그리고 오른쪽은 불멸의 정신을
의미하는 것으로 석관에 새긴 조각은 폴란드 국왕 소비에스키가 1683년 9월
비엔나에서의 이슬람인 튀르크족을 물리친 일에 대한 내용을 새겨놓았다는데 그의 업적을
그린 그림이 소비에스키 갤러리에 커다란 그림으로 남아있는 것을 나중에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성녀 베로니카 상입니다.
1629년 프란체스코 모치가 만든 작품으로 예수가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의 언덕으로
올라갈 때 그녀가 지닌 수건으로 예수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고 하지요.
투우의 장면이 아님이 분명합니다.
신기하게도 그때 예수의 얼굴이 바로 수건에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십자군 전쟁 때 예루살렘에 있던 그 수건을 가져와 이곳 바티칸에 보관하고 있다고
하며 위의 사진에 보듯 마치 복사기에 찍은 듯 예수의 얼굴이 그대로 남았다 하니
신기한 일이 아닌가요?
종교란 우리같은 평범한 사람에게는 이해하기 쉬운 일은 아니지 싶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산 피에트로 성당 안은 박물관과 다름없습니다.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로부터 시작해 정말 많은 유명한 조각과 그림이 즐비합니다.
그런데 이런 작품이 모두 세계적으로 유명한 거장들의 작품이라는 거죠.
이 모든 것을 입장료도 없이 구경할 수 있다니 감사할 일이죠.
정말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