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서울

산책길에서 가을을 만납니다.

佳人 2015. 11. 15. 08:00

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입니다.

늘 몸에 지니고 다니는 휴대전화로 찍어보았습니다.

 

낙엽길이라고 만든 길을 걸어봅니다.

가을은 아쉬움만 주고 떠나려 합니다.

다른 계절에 비해 유난히 짧게만 느껴지는 것은 가을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일까요?

 

개인적으로 가을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래서 가을만 되면 자꾸 나다니고 싶습니다.

 

우리는 사계절이 있는 나라에 살기에 그것 또한 복 받은 나라입니다.

더운 나라에 사는 사람이나 추운 나라에 사는 사람은 느끼지 못하는 계절의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잖아요.

 

올가을은 날이 가물어 걱정이 많습니다.

가을 단풍조차도 물이 들기도 전에 말라비틀어져 버렸습니다.

 

그래도 아직 남은 가을의 모습이 간간이 보입니다.

이제 가을이 마지막 잎새를 땅에 떨구며 떠나려합니다.

이 가을이 모두 떠나기 전 우리 함께 가을 속으로 들어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