佳人 2015. 11. 8. 08:00

 

 

계절은 가을의 한가운데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러나 심술궂은 가을비가 내려 아름다운 가을을 방해하네요.

이번 비가 그치면 단풍도 모두 지고 말겠지요?

 

 

 

그러나 요즈음 가뭄이 극심해 식수조차 구하기 어렵다는 뉴스를 들으니

가을비가 밉지만 않습니다.

충분한 비가 내려 가뭄을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늘 가을만 되면 여행을 떠나는 바람에 정작 얼마동안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가을을 즐기지 못했습니다.

가을에 여행을 떠난 이유는 바로 비수기여서 그곳도 구경 다니기가 수월하고 모든 비용이

성수기보다 저렴하게 다닐 수 있기 때문이죠.

 


그러나...

무엇보다도 개인적으로 더운 날씨에 여행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추위는 참을 수 있지만, 더위는 견디기 힘든 체질인가 봅니다.

 

 

 

며칠 전 친구와 함께 부부동반으로 서울 근교로 가을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친구의 집은 바로 우리가 사는 아파트와 인접한 곳으로 늘 자주 함께할 수 있지만,

오히려 가까이 살기에 자주 만날 수 없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번에 다녀온 코스는

이름하여 황금 드라이브 코스라고 하는 곳입니다.

 

 

 

그런 곳이 정말 이름이 붙어있는 곳이라고요?

아니랍니다.

그 친구가 직접 이름 지은 곳이었습니다.

청평호반을 위주로 그 부근의 한적한 길을 자동차로 돌아보는 코스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평일이라 차량통행도 거의 없었고...

아주 한적한 길을 기분 좋게 다녀왔네요.

 

 

 

친구 설명으로 누가 오면 이 코스로 드라이브 다녀온다고 하네요.

이번에 다녀오니 佳人도 손님이 온다면 이 코스로 함께 모시고 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답고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정말 멋진 드라이브 코스였습니다.

 


여러분도 이번 가을에 단풍구경이나 한번 다녀오세요.

멀리 갈 필요도 없고 사시는 곳 주변도 좋고 집 근처의 산책길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