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강산 대한민국/경상북도
주왕산 국립공원 용연폭포
佳人
2015. 7. 26. 08:00
용추협곡을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용연폭포가 나타납니다.
주왕산을 빛내는 으뜸 폭포라고 해도 되는 곳입니다.
용연 폭포는 살아있는 하식동이라고 부르는 곳이죠.
하식동이란 폭포나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바닥 부근에 생겨난 동굴 형태의 모습을 일컫는 말이죠.
2단으로 구성된 용연폭포는 그 크기도 클 뿐 아니라 웅장한 모습이 보는 이로 하여금
압도당하는 그런 기분이 드는 곳입니다.
수량이 많아지면 그 모습이 정말 대단하지 않겠어요?
그 모습이 두 줄기의 낙수 현상으로 인해 쌍용추폭포라고도 불린다네요.
전체적인 낙수 차는 10여m 정도라 합니다.
1단 폭포의 양쪽 단애면에 각각 3개의 하식동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깎여나간 모습이 폭포의 흐름이 진행되며 자꾸 뒤로 물러 나가고 있네요.
제일 앞에 보이는 하식동이 시대적으로 제일 먼저 만들어 졌을 것이고
제일 뒤에 보이는 하식동이 마지막에 만들어 졌을 겁니다.
이는 바위 중에 가장 무른 부분이 파여나가며 동굴 형태의 모양을 만들겠네요.
그래서 용연폭포의 하식동을 살아있는 하식동이라고 부르나 봅니다.
무더운 날에 이런 폭포 한번 바라보는 일도 좋겠습니다.
시간이 나시면 주왕산 국립공원에 들려 시원한 폭포구경도 하고 물소리에 귀를 기울여보는 것도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