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서울 모터쇼 1
며칠 전 난생처음으로 모터쇼라는 곳에 구경하러 갔습니다.
우리 나이에 그게 무슨 짓이냐고 하시겠지만...
모터쇼의 슬로건이 "기술을 만나다. 예술을 느끼다."인가요?
그래요!
기술을 만나도 그게 무슨 기술인지 모르고 예술을 느끼기 위해 간다지만,
예술이 뭐 하는 것인지도 모르는 佳人이 아니겠어요?
지인이 무료입장권과 주차권이 있다고 함께 가자고 하길래 망설였더니만,
점심까지 준다고 하기에...
백수가 집에서 놀면 뭐하겠어요?
그냥 노느니 염불 한다는 기분으로 따라나섰습니다.
장소는 일산 킨텍스입니다.
10시 30분에 개장한다고 하네요.
마침 도착하니 10시 30분이 되었네요.
그런데 모터쇼가 무료가 아닌가 봅니다.
입장권이 만 원이나 하는데 아침부터 매표소에 관람객이 표를 사네요.
평일에 이른 아침이라 조금 한가하다고 합니다.
이미 주차장도 만원이라 제일 먼 곳에 차를 세웠습니다.
이른 아침인데도 불구하고...
우리는 초대권에 있는 대로 2층에 올라가 포르쉐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사무실에 등록하니 물도 주고 티켓 두 장과 일일 무료주차권도 주네요.
그리고 받은 인식표.
ㅋㅋㅋ
VIP래~~
이 목걸이는 포르쉐 전시관 2층에 마련한 특별실에서
식사와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인식표라 합니다.
남들은 주차료 내고 입장권 끊어 들어가 구경하지만, 모두 회사 부담으로 하고
게다가 식사와 음료 그리고 커피까지 무료로?
역시 비싼 차라서 이런 대우를 해주나요?
뭐 아무려면 어떻습니까?
우리는 그냥 무료라서 좋은걸요.
자동차 전시만 하는 게 아니네요.
관련 용품도 있고 자전거에 오토바이까지 전시했습니다.
자동차를 전시하는 모터쇼이기에 넓은 공간이 필요하지 싶네요.
제1 전시장과 제2 전시장 두 곳에 전시장을 마련했네요.
우선 제1 전시장부터 구경합니다.
위의 자동차는 수륙양용차입니다.
물속으로 들어가면 바퀴가 접히나 봅니다.
우선 르노삼성 코너입니다.
위의 사진에 보이는 차가 1리터의 기름으로 100km를 달린다는 콘셉트카입니다.
대단하네요.
맹물로 가는 자동차인가요?
그런데 이런 차가 실제로 나오려면 한참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어요?
자동차 이름이 이오랩이라고 하는가 봐요.
그런데 모터쇼의 꽃이라는 레이싱걸의 모습은 어디로?
뉴스를 보면 으레 자동차와 함께 레이싱걸이 보이더구먼.
차만 경제적인 게 아니네요.
자동차 디자인도 예쁘네요.
경량화에 노력했나 봅니다.
드디어 레이싱걸을 처음 만납니다.
어떤 사람은 자동차 구경보다 레이싱걸 구경을 위해 간다고도 하더군요.
여기는 자동차가 투명하네요.
자동차 속은 다 보이지만...
그앞에 선 레이싱 걸은 속이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는 운행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 자동차는 윗옷을 다 벗었습니다.
속이 다 보입니다.
젊은이에게 로망이 바로 저런 컨버터블을 타고 달리는 게 아닐까요?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나머지 자동차는 시간이 나는 대로 차례대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