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 기행/삼국지 기행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佳人 2014. 4. 19. 08:00

 

조천문(朝天門) 광장은 많은 사람이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그런 곳이더군요.

여기는 충칭의 상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장강과 가릉강이 합류하는 곳이기 때문이죠.

그러다 보니 여기는 충칭 서민들의 앞마당이나 다름없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충칭 대한민국 임시정부 구지를 찾아갑니다.

 

우선 사진부터 봅니다.

오른쪽으로 흘러 북으로 올라가는 강이 양쯔강이라는 장강입니다.

그리고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가로 흘러들어오는 강이 쟈링강이라고 부르는 가릉강입니다.

조천문 광장은 바로 두 강의 합류지점으로 마치 도강언에서 본 어취처럼 보입니다.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이라는 장강...

이 두 강이 바로 두장옌의 어취처럼 보이는 꼭지 부근인 조천문이라고 부르는 곳에서 만나 북으로 흐르다

동쪽으로 흘러 우리나라 서해 쪽으로 빠지는 장강입니다.

이 모든 곳이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기에 모두 걸어 다녀도 되는 곳입니다.

 

이 앞에만 서면 한국사람 누구나 가슴 한 켠이 시려오고 울컥한 느낌을 받을 겁니다.

 

그런 감정이 없다면 대한민국 사람이 아닐 겁니다.

요즈음 일본인의 언행을 볼 때 슬프기도 하고 측은하기도 하더군요.

 

이제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곳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는 곳입니다.

 

눈으로는 그냥 바라보고 마음으로 읽는 그런 곳일 겁니다.

그러나 느낌은 모두 같은 그런 곳일 겁니다.

 

설명할 수 없다면 침묵을 배워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침묵으로 돌아보렵니다.

 

임시정부는 안전을 위해 정말 여러 곳을 옮겨 다녔습니다.

그 마지막이 바로 이곳 충칭이랍니다.

 

어때요?

사진만으로도 佳人의 생각이 전해졌죠?

그 이유는 저와 같은 생각을 하셨기 때문일겁니다.

 

내일 하루 더 이곳의 모습을 살펴보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충칭에 오면 누구나 찾아오는 곳...

바로 대한민국임시정부 터였습니다.

충칭 임시정부의 안내 팸플릿은 영화배우 송*교가 지원해 만들었더군요.

마음까지 아름다운 여자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