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베트남 종단여행

베트남의 여행의 첫발은 심카드 구매와 환전부터

佳人 2025. 2. 5. 04:00

 

베트남 전통 모자인 논라를 쓰고 아오자이를 입은 여인의 모습입니다.

여유롭게 호수를 바라보며 즐기는 모습에서 여유가 느껴지지만, 하노이는 많은

호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기질이 나빠 여행하기에는 그리 좋은 환경은 아닙니다.

 

 

오늘 이야기는 하노이 시내로 들어와 환전과 휴대폰 심카드를 구매했던 이야기를 하렵니다.

물론, 공항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지만, 굳이 시내로 들어온 것은

공항 안의 혼잡한 곳보다는 조용하게 해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베트남 동으로 환전하기에는 시내나 공항이나 환율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달러는 유로화는 물론, 이제는 우리나라 원화도 환전이 가능합니다.

공항은 물론, 시내 금은방에서도 우리 원화의 환전이 가능한데

달러로 가져가 환전하는 게 조금은 우리할 듯합니다.

 

 

공항도 제일 앞에 보이는 환전소보다는 제일 뒤에 있는 곳이 조금 더 주기는 하지만,

달러당 몇백 동 정도(우리 돈으로 10원 내외)로 그 차이는 정말 미미합니다.

많은 돈을 한꺼번에 환전할 경우 그나마 조금은 차이가 나지 싶기는 하지만요.

 

 

달러를 환전 후베트남 동으로 받으면 화폐가치의 차이로 엄청나게 많은 돈을 받습니다.

마치 부자가 된 듯한 기분이 들지만.....

베트남 돈은 동전이 없고 모두 지폐인데 워낙 다양해 사용할 때 혼란이 오지요.

 

 

그래서 우리도 특단의 대책을 세웠습니다.

위의 사진에 보듯이 지폐를 종류별로 분리해 넣을 수 있는 것을 준비했습니다.

이렇게 하면 전혀 혼동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리가 환전을 위해 이용했던 금은방의 사진으로 항박 거리에 있는데 다른 곳에

비교해 조금 더 주기는 했는데 이 집은 귀금속 판매는 뒷전이고 환전이

주 업무인듯한데 서양인들도 많은 것으로 보아 제법 많이 알려진 곳이지 싶습니다.

https://maps.app.goo.gl/4RTZeb2w48tboRMp7

 

 

그러나 심카드는 공항보다 시내에서 구매하는 게 데이터도 많고 가격 또한 저렴합니다.

그리고 심카드를 파는 가게도 하노이 여행자 거리에서는 여러 곳이 있기 때문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들렀던 비엣텔로 베트남 북부 여행에서 험준한 산악지대인

오지의 트레킹 길에서도 끊이지 않고 잘 터졌습니다.

https://maps.app.goo.gl/QY2KATqJYaw6ZxhB9

 

 

이 매장은 대단히 친절하고 응대 태도 또한 좋았기에 추천할만한 곳입니다.

카운터 밖으로 직접 나와 우리를 의자에 안내하며 나이가 든 우리와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을까 걱정해 직접 우리말로 통역한 글을 보여주기까지 하였거든요.

 

 

한 달 30일 사용에 매일 4기가의 데이터를 주고 통화가 100분 포함된 가격이

210.000동(우리 돈 약 11.000원)인데 공항에서는 이 정도라면 300.000동 이상을

줘야 하지 싶은데 주로 숙소 와이파이를 많이 이용했기에 모자란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심카드를 장착하고 잠시 여행자 거리를 걷습니다.

숙소는 출국 전날인 어제 앱을 통해 예약했고

심카드와 환전을 마치면 이제 여행 준비는 거의 끝이 났습니다.

 

 

여유롭게 이곳을 즐길 일만 남았지요.

그래서 내일 예정인 사파로 가기 위해 버스표를 사야겠습니다.

이용할 버스회사는 위의 사진에 보이는 샤오비엣이라는 회사입니다.

https://maps.app.goo.gl/uUfUkdj7PBkNPDqs8

 

 

베트남 여행을 위해 Vexere라는 앱을 많이 사용하지만, 소도시로 운행하는 버스와

Vexere와 계약이 되어있지 않은 일부 회사는 Vexere앱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우리는 Vexere앱을 소요시간 등 이동에 필요한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이용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실에 관우가 왜?

 

 

하노이의 여행자 거리라고 하는 곳은 11세기 리 왕조시기에 형성된

하노이의 중심지역(Old Quarter)으로 역사적으로도 중요한 상업 지역이지요.

거리가 모두 36개가 있다고 하여 36 거리라고도 부른다네요.

 

 

각 거리마다 특정상품을 집중적으로 파는 가게가 모여있었기에 여행자가 집중적으로

모여드는 하노이의 가장 핫한 지구라고 생각되는데 일부 가게는 아직도 옛날에 형성된

상품을 위주로 판매하지만, 대부분 여행자를 상태로 하는 가게들이지요.

 

 

위의 사진 속의 식당은 쏘이엔이라고 찹쌀밥을 파는 곳입니다.

17년 전 처음 왔을 때 훅 불면 날아가는 안남미 쌀로 지은 밥을 먹기 힘들어

들렀던 곳으로 아직도 그 자리에서 영업 중입니다.

https://maps.app.goo.gl/Nujr2C3QA3nMoDUQ9

 

 

하노이의 명물 중 하나인 기찻길 카페입니다.

그러나 입구에서 지키고 서서 카페에 들어갈 사람만 허용하는데 예전에는

누구의 제지 없이 자유롭게 기찻길을 걸었는데 이제는 그냥은 들어갈 수 없네요.

 

 

위의 사진은 2019년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 다녀왔을 때에 찍은 모습입니다.

이때는 오히려 이곳이 조용했던 기찻길 카페들이었는데

단속을 시작하니 오히려 더 북적이는 모습이네요.

https://maps.app.goo.gl/P2wXQzrpQPVqUiEZ7

 

 

그런데 관리하는 남자가 고성과 강압적으로 손님을 대합니다.

이런 식이면 풍경이 좋은 곳도 아니고 굳이 찾아갈 이유가 없잖아요.

차라리 위의 사진에 보이는 에펠이 설계했다는 롱비엔 철교를 구경하는 것은 어떨까요?

https://maps.app.goo.gl/jBK91jre6Z3s86rk7

 

 

하노이는 한국인에게는 살아가기에는 그리 쉬운 곳이 아닙니다.

한국은 겨울이지만, 이곳 하노이 기온은 위와 같은데 특히 제일 아래 대기상태를 보세요.

현재의 수치는 175µg/m³로 건강에 위험을 줄 정도라고 경고가 뜹니다.

 

 

오토바이에서 내뿜는 매연 때문에 목이 칼칼하고 숨조차 쉬기 쉽지 않습니다.

한국인에게 이런 것은 악몽 그 자체입니다.

중소도시로 가면 덜하지만, 하노이가 베트남의 다른 도시에 비해 가장 심했지 싶습니다.

 

 

그래도 예전과 다른 점은 일방통행이 많이 생겼고 여행자 거리에서도 신호등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점은 앞으로 혼돈의 카오스와도 같은 베트남도 점차 좋아진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아닐까요?

다음 편에서는 하노이의 랜드마크인 호안끼엠 호수에 대해 이야기하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베트남 여행에서 가장 힘든 것은 바로 많은 오토바이일 겁니다.

길을 건널 때는 그야말로 목숨을 담보로 하고 건너야 합니다.

그 많은 오토바이에서 내뿜는 매연과 보행자를 위한 인도에 무질서하게 세워둔 

오토바이 때문에 보행자는 위험한 차도로 걸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