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베트남 종단여행

베트남 북부지방인 사파를 찾아서...

佳人 2025. 2. 19. 04:00

 

다랑논이 예술작품처럼 아름답게 보입니다.

이곳은 베트남 북부지방에 있는 험준한 산을 개간해 계단식 논을 만들어

살아가는 소수민족의 삶의 현장입니다.

 

 

하노이에서는 아침식사가 제공되는 숙소를 정했기에 숙소에서 아침을 해격하고

어제 예약해 둔 사파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숙소를 나섭니다.

공항에서 도착했던 곳과 오늘 사파행 버스 타는 곳과 숙소는 모두 500m 안에 정했습니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큰 호텔이 아니고 올드쿼터 안에 있는 여행자를 위한 평범한 곳인데

아침식사가 제법 음식 가짓수가 많은 뷔페식으로 나오는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하노이로 돌아올 때  또 머물기로 했네요.

 

 

하노이 이야기는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하노이 북부지방을 보름 정도 돌아보고 다시 하노이로 돌아와야 하기에

여기서 잠시 마치고 오늘부터는 베트남과 중국의 국경을 마주한 마을을 돌아봅니다.

 

 

그러기 위해 우리나라에서 출발할 때 얇은 옷과 짐의 일부는 여행용 캐리어에 담아

오늘 묵었던 숙소에 보관시키고 배낭만 둘러매고 갑니다.

베트남 북부 산악지대는 하노이 등 남쪽 지방에 비교해 위의 사진에 보듯이

기온이 내려가 눈도 내릴 수 있다고 합니다.

 

 

두 나라 국경 근처의 마을 중 오늘은 사파라는 제일 큰 곳으로 갑니다.

사파는 기차로도 갈 수 있지만, 최근에는 여행자들이 버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기차는 주로 야간인 밤 10시경부터 2회만 출발하며 라오까이까지는 8시간 정도 걸립니다.

버스는 수시로 여러 회사에서 운행하기에 이동하는데 이런 점도 편리한 점이지요.

 

 

예전에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아 안전한 기차를 이용해 라오까이까지 간 후 

버스를 이용해 사파로 올라갔다는데 기차는 라오까이 역에서 사파로 올라가려면

다시 버스를 이용해야 하니 10시간 이상 걸리는 셈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베트남도 라오까이로 가는 고속도로를 완공했기에

기차보다 빠르고(베트남의 기차는 시속 55km 정도) 다양한 종류의 버스를

운행함으로 쾌적하고 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많은 여행자가 버스를 선호합니다.

 

 

버스에 따라 2층 2열로 있고 3열도 있습니다.

버스에 오를 때 기사는 무조건 신발주머니를 주기에 버스 안에서는

신발을 신을 수 없고 생수도 한 병 제공되지만, 음식물은 일체 금합니다.

 

 

버스는 출발해 얼마 안 가서 북쪽에 있는 노이바이 공항 부근에 있는 정차장에 들립니다.

만약에 출발 전 한국에서 Vexere앱을 통해 사파행 샤오비엣 버스를 예약했다면

굳이 하노이 시내까지 가지 않고 공항에서 셔틀버스를 이용해 이곳으로 올 수 있겠네요.

 

 

그러니 공항에서 바로 이곳으로 온 후 여기서 바로 사파로 오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짧은 휴가를 내어서도 24시간 쉬 않고 운행하는 샤오비엣 버스로

베트남 사파를 여행할 수 있을 듯합니다.

https://maps.app.goo.gl/kdqiQ4TtMn5EEpwT9

 

 

기차로 라오까이까지의 거리는 약 300km 정도라고 합니다.

버스를 이용하면 버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비슷한 거리를 6시간 30분 정도

걸리고 도로 상태도 고속도로이기에 편안하게 오갈 수 있었습니다.

 

 

버스도 완전히 누워갈 수 있는 슬리핑 버스도 있고 편하게 적당히 누워갈 수 있는

럭셔리도 클래스도 있어 다양한 버스를 이용해 편히 갈 수 있습니다.

버스 상태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게다가 사파에 도착하면 우리가 이용했던 샤오비엣 버스의 경우 봉고차 정도의

셔틀버스로 승객이 예약한 숙소까지 데려다 주기까지 하거든요.

모든 버스가 같은 서비스를 한다고 장담은 못하겠습니다.

 

 

베트남 여행을 하며 느낀 점 중 하나가 버스를 이용해 다닐 때 숙소까지 픽업을 오거나

데려다주는 서비스가 무척 발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배낭여행자 입장에서는 이런 편리함 때문에도 버스를 이용하지 싶습니다.

 

 

고속도로이기에 위의 사진에 보이는 휴게소도 있는데 

이 휴게소는 우리나라처럼 고속도로변에 있는 게 아니라 가는 도중

톨게이트를 빠져나와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만들었더군요.

 

 

어떤 곳은 화장실이 무료고 어떤 곳은 돈을 받기도 합니다.

그러나 샤오비엣 버스 안에는 사진처럼 화장실이 있어 편리합니다.

화장실이 없는 버스회사도 있기에 미리 알아보고 버스회사를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버스는 사파 못 미쳐 중국과의 국경도시인 라오까이 기차역 광장에서

한 번 정차하여 승객을 내리거나 태운 후 다시 출발합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도로상태가 좋습니다.

 

 

이제부터는 아주 가파른 산길을 올라갑니다.

사파는 해발고도가 1.600m 정도 되니 상당히 높은 곳에 있는

여러 소수민족이 모여사는 도시입니다.

 

 

가장 높은 산은 판시판 산(Phan Xi Păng)으로 해발 3.147m로 베트남은 물론,

인도차이나반도에서도 가장 높은 산이라고 합니다.

늘 구름에 싸여있어 그래서 인도차이나의 지붕으로도 부른다고 합니다.

 

 

따라서 위의 사진에 보이는 모습처럼 판시판 산의 정상으로부터 대불상 등

전체적인 윤곽을 또렷이 볼 수 있는 날은 많지 않다고 합니다.

저런 모습을 보았으니 오늘은 기가 막히게 좋은 날이지 싶습니다.

 

글쓴이 : 佳人

 

오늘의 佳人 생각

사파라는 곳은 요즈음 우리나라 젊은 자유여행자에게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라고 합니다.

뭔가 젊은이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